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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관리법, 착용 시 주의사항

by 친절한안과의사_오영삼원장입니다 2023. 5. 9.

안녕하세요, 오랜 친구처럼 편안한 안과 의사

강남아이오케이안과 오영삼 원장입니다.

얼마 전 댓글로 청소년 렌즈에 대해 문의하신 이웃님이 있어 답변을 달아드렸는데

저희 직원들이 답변으로만 달기엔 너무 좋은 정보라고 얘기들 하길래

청소년 콘택트렌즈 관리법 및 착용 시 주의사항 관련 정보를 포스팅으로도 나누어 볼까 합니다.

아, 물론 청소년뿐 아니라 모든 콘택트렌즈 착용 시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청소년기 렌즈 착용은 단점이 조금 더 많긴 합니다.

그러나 사춘기 아이들의 바람을 무시하기도 쉽지 않지요.

콘텍트렌즈는 직접적으로 눈에 닿는 만큼 렌즈 구매 시에는 눈의 안전을 위해 전문가와 상담 후 구매해야 하며,

눈의 질병이나 알레르기 체질 여부를 먼저 확인하셔야 합니다.

소프트콘택트렌즈 착용 시 관리는 크게 3가지입니다.

 

 

콘택트렌즈 착용 관리법

1. 렌즈의 종류 : 일회용 vs 다회용 (2주 용, 한 달 용, 3~6개월 용...)

2. 렌즈 착용시간 : 길어도 6시간 이하 권장

3. 렌즈의 오염 및 보습 관리

렌즈는 기본적으로 일회용 렌즈가 제일 좋습니다.

건조 시 변형이 올 수 있고, 오염이 된 경우 버리고 새 렌즈를 착용하면 되기 때문이죠.

특히 각막은 공기 중 산소가 눈물에 녹아 들어서 외부에서 산소 공급을 많이 받기 때문에

렌즈의 산소투과율도 중요합니다.

눈꺼풀 기름에 의한 표면 오염은 렌즈를 통한 산소투과를 저하시키고

각막 상피의 부종 및 손상, 각막 투명성을 해치기 때문에

렌즈의 오염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방부제가 없는 인공누액은 비교적 안전하고

렌즈의 수분 공급을 위해 필수적일 수 있지만

고농도 인공누액의 경우 오히려 렌즈나 각막 표면의 수분을 뺏어오기 때문에

렌즈 자체의 수화도를 떨어뜨려서

건조 상황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렌즈의 장기 착용도 오염도를 증가시킬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서울아산병원 시절에 쓴 논문도 소프트콘택트렌즈 오염도에 대한 것이었는데요.

로션이나 화장품이 렌즈 표면에 묻고 오랜 시간 산화와 건조 작용이 반복되면

눈물 성분 중 칼슘과 이물질 등이 결정체를 형성하면서

렌즈에 침착이 되고 렌즈의 윤활성을 떨어뜨리면서

심한 건조감과 충혈, 세균 감염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논문에서 세균 증식이 가속화되는 시기는 2주 직후부터였고

따라서 2주 이상 착용은 추천하지 않는 것이 결론이었는데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2주 이상 장기 착용렌즈는

당연히 보존액과 세척액을 사용해야 하는데

가끔 포함된 성분들에 의한 자극 반응이 나 알레르기 반응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또한 관리를 잘하지 못하는 경우, 보존액 및 세척액의 오염 자체도 위험할 수 있지요.

물론 당시 콘택트렌즈의 재질보다

지금 재질이 더 발전된 상황이긴 하지만 오염도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는 없기에

저는 2주 이상 착용 렌즈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렌즈 착용 상태로 수면은 절대 금지!

렌즈 수돗물 세척 절대 금지!

그리고 청소년기나 20대의 렌즈 착용 습관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착용 상태로 수면을 하는 것입니다.

각막의 산소 공급은 눈물에 녹아든 공기 중 산소가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죠?

일반적으로 보통 사람이 렌즈 없이 수면 후 잠에서 깰 때 각막은 산소가 부족 상태이므로 경미한 부종(붓는 증상)을 누구나 보이는데, 콘택트렌즈까지 착용하고 잠이 들게 되면 각막은 저산소증에 빠지게 되고, 부족한 산소 보충을 원하는 메커니즘에 의해 각막 테두리(윤부)의 혈관(주로 미세 정맥)이 확장되지만 실제 얻을 수 있는 산소는 없고, 윤부에 풍부한 염증매개세포들의 활성도만 올리기 때문에 반지모양의 심한 충혈과 윤부주변각막상피의 무균성 침윤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장기 착용렌즈의 경우에 여행이나 준비 안된 숙박 상황에서 세척액 등이 없는 경우,

가끔 수돗물로 대충 씻어서 재활용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세균성 각막염이나 심각한 가시아메바각막염 위험성을 올리고

시력의 영구적 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으니 절대 금물입니다.

콘텍트렌즈를 사용할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렌즈 관리 용액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허가된 용액을 사용하고,

한번 사용했던 렌즈 관리 용액은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용 기한이 지난 렌즈 관리 용액은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샤워나 수영을 하는 것도

가시아메바의 감염 우려를 높일 수 있어 렌즈를 벗고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화장을 지울 때도 렌즈를 빼고 세안하고 지우셔야 합니다.

렌즈를 낀 채 화장을 지우면 이물질 등이 들어가 렌즈가 오염될 수 있으며,

화장품의 잔여물에 의해 안구에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콘택트렌즈, 특히 소프트콘택트렌즈는 매우 편리한 시력개선 방법이지만

충분한 인공누액 보충을 통해 오염 방지와 윤활기능을 확보해야 하며

되도록이면 일회용 렌즈 사용을 추천하고,

착용시간은 6시간 이내로 하며,

이틀에 한 번 정도는 착용을 중단하면서

각막이 쉴 수 있는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라도 렌즈 착용 후 충혈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라면

반드시 안과를 찾아서 그 원인부터 찾아야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눈이 아프거나 가려움증 등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전문의의 진단 및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강남아이오케이안과에서는

백내장 노안 클리닉, 안구건조 클리닉, 시력교정 클리닉, 녹내장 클리닉,

소아 청소년 시력발달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아에서 성인까지 각 연령층에 필요한 맞춤 진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과 관련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 편히 문의주세요.

블로그 이웃님들은 특히 더 신경 써서 봐드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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